작년 10월 21일부터 4박 5일간 국방부오픈소스아카데미(이하 OSAM) 집체교육에 선발되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2019년 8월 즈음, 상병을 얼마 앞두지 않은 TUNA일병이었던 저는 인트라넷에 올라온 공지사항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인트라넷 공지로 올라온 국방부오픈소스아카데미 홍보 포스터>


무엇인지는 몰라도 왼쪽 아래에 있는 문어는 개발자들에겐 너무나 익숙한 그것이죠. 바로 Github의 로고!

저 문어를 보자마자 빠르게 포스터 내용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저의 시선을 고정시키게 한 내용이 있었는데..

10월 21일 ~ 10월 25일 (4박 5일)
오프라인 집체교육 실시

처음에 전 제가 잘못 본 것이거나, 만약 이게 사실이더라도 간부만 해당하는줄 알았으나..

주최 측에 연락을 해서 알아본 결과, 병사도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꿀!)


사실, 이때만해도 저는 개발에 굉장히 목이 말라 있었습니다.

군 입대 전만 하더라도 각종 일들로 인한 바쁜 일정으로 제대로 개발에만 몰두할 시간이 없었고,

해커톤도 2017년 이후로 나가본 적이 없고, 군 내부에서 열린 공군 해커톤국방스타트업챌린지마저 떨어저버렸기 때문에 이번 기회는 저에게 있어서 군생활에서의 희망 한 줄기였던 것이죠.

바로 대대장님과 간부님들에게 대회에 관한 내용을 보고드리고

대대장님의 응원(?)과 함께 저의 도전은 시작되었습니다!



캠프 과정은 크게 3가지로 나뉘었습니다.

  • Web
  • App
  • IoT

처음에는 웹과정이 굉장히 땡겼습니다. 안그래도 그 당시 Vue.js와 node.js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주먹구구식으로 독학해서 개발했기 때문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며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만…

최종적으로 저는 앱과정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앱도 주먹구구식으로 외주를 해본 경험밖에 없었고, 웹은 온라인 강의만으로도 충분히 다시 배울 수 있을것이란 생각이 들었었죠.

(IoT는 이전 해커톤에 나갈 때마다 해서 질릴대로 질렸다...라고 생각했던 제가 바보였습니다. 나중에 캠프에서 안 사실이지만, 유명환 강사님이 이쪽 계통에서 빠삭하신데, 단순히 아두이노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깊은 내용으로 수업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앱 과정을 듣게 되었고, 캠프 선발 기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강의 수강율: 40점
  • 이론평가: 20점
  • 개발계획서: 20점
  • 코딩테스트: 20점

선발 기준에서 크게 까다로운 부분은 없었습니다만..

코딩테스트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평소에 알고리즘 연습을 안하고 있던 것 + 코딩을 안한지 오래되어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언어가 없었기 때문이였죠.

우선은 강의 듣는 것에 집중을 하고, 알고리즘 공부를 조금씩 하면서 대비를 하기로 계획을 세웠 안해버렸습니다.(무서운 귀챠니즘..)



이론평가, 코딩테스트, 개발계획서는 9월 25일까지 제출이였는데

캠프 참여를 위해서 기본강의 2개 + 트렌드 기술 강의 1개 + 앱 강의 를 모두 듣는데에는 약간은 버거운 기간이었습니다.

그래도 들어야죠. 캠프를 위해서라면

다음 글에서 코딩테스트 문제 및 해설, 그리고 강의 후기 / 이론평가, 개발계획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캠프 후기까지는 조금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OSAM 캠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다음 글도 읽어주세요! :D





다음 글: [OSAM] 2019 국방부오픈소스아카데미 집체교육에 도전하다! - 1-1. 집체교육 선발과정 후기: 코딩테스트